설명 백자는 우유색 속삭임으로 숨쉬며, 잊혀진 조수를 그려내는 코발트 정맥을 안고 있다. 북유럽의 미니멀리즘과 동양 먹물화의 자유로운 영혼이 만나 현대식 테이블을 위한 묵묵한 소네트를 펼쳐낸다. 이 파란색은 단순한 색소가 아니라...
설명백자에는 붉은 강줄기가 담겨 있다. 붓질한 것이 아니라 용융된 실크가 흐름 중간에 얼어붙은 듯한 모습이다. 각각의 붉은 줄무늬는 백색 평원이 진홍색 불길과 영원히 하나로 어우러지는, 가마 속 오래된 심장 박동과 같다. 손가락을 희고 고운 자기 표면에 대면...